창가에 헷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본다
하늘에 구름 한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 수록
손에 잡히는 것 보다
놓아 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 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아
-- 윤동주어느날오후 --
'전객령공계 대종회 >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십백천만’의 삶 (0) | 2016.03.29 |
---|---|
좋은 씨앗을 좋은 밭에 잘 뿌려라! (0) | 2016.03.25 |
어느 아들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 (0) | 2016.03.21 |
24절기중 춘분(春分)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날 (0) | 2016.03.19 |
成均館 2016년 3월16일 孔夫子誕降 2567년 春期釋奠 (0) | 2016.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