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즐거움!
燒 失
*불사를 소(火-16, 3급)
*잃을 실(大-5, 7급)
‘지난 번 그 화재로 가재도구가 몽땅 소실되었다’의 ‘소실’을 ‘消失’이라 쓰면 엉뚱한 뜻이 된다.
‘燒失’에 대해 요모조모 알뜰살뜰 조심조심 살펴보자.
燒자는 ‘불사르다’(bur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불 화’(火)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堯(요임금 요)가 발음요소로 쓰인 것이라고 한다.
失자는 ‘手(손 수) + 乙(새 을)’ 또는 ‘手 + 乀(파임 불)’, 두 가지 설이 있다. 어쨌든, 글자의
모양이나 뜻이 ‘失手’(실수)와 관련이 있다. ‘놓치다’(miss one’s hold)가 본뜻인데,
‘빠뜨리다’(skip over) ‘잃다’(los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燒失은 ‘불에 타서[燒] 없어짐[失]’을 이른다. ‘消失’이라 쓰면 ‘사라져[消] 없어짐[失]’을 이른다.
정치가들은 주위에 어떤 사람을 두는가가 생명만큼 중요하다. 함께 큰일을 도모할 수도 있고,
함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후한서’에 이런 명언이 있다.
“나라의 흥망은 정치에 달려있고,
정치의 득실은 보좌에 달려있다.”
國之廢興, 在於政事;
政事得失, 由乎輔佐! - ‘後漢書’
▶全廣鎭 ․ 성균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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