興七賢東渡時 各昑絶韻
(흥칠현동도시 명금절운)
이 팔순(八旬)의 시(詩)는 망명당시(亡命當時)의 동기(動機)와 망명(亡命)
길에서 있었던 고난(苦難)과 우리나라에 와서의 결의등(決意等)을 차례로
일구(一句)씩 읊은 시(詩)이다.
○ 견기이작혜(見機而作兮) 소광지도(疏廣之徒) 공덕수(孔德狩)
〈소광의 무리가 기회를 보아가며 작란(作亂)하는구나〉
○ 선이운진혜 (仙李運盡兮) 현사피참 (賢士被讒) 설인경(薛仁敬)
〈어진선비가 참소를 입으니 선이(仙李)도 운(運)이 다했나 보구나〉
※ 선이(仙李)란 신이(辛履)의 이독(吏讀)의 표기차(表記差)가 아닐지
은(殷)의 말왕(末王)의 호(號)는 주(紂)요. 名은 수(受)이니 제칭(帝稱)은
신이(辛履)이다. (東國歷代에서) 각 문헌(各文獻)에 동명(同名)의 이독
(吏讀)에 표기(表記)의 차(差)는 허다(許多)하며 이론(異論)도 많은 것이 다. 사파(蛇巴)
비구(比丘) 예추(蘂蒭) 기자(箕子) 기자(奇子)와 같이 선 이 (仙李) 또한 신이(辛履)가
아닐지.
○ 접절이거혜(接浙 而去兮) 사암투명(謝暗投明) 송 규(宋 奎)
〈망명(亡命)길이 야음(夜飮)이라 횟불을 밝혀 뒤쫓음에도 발견(發見)
되지 아니 하였으니 어두움에 감사(感謝)하면서 절강성(浙江省) 연안 (沿岸)을 접(接)
하여 가누나〉
○ 이노입해혜(二老入海兮) 은도쇠망 (殷道衰亡) 최 호(崔 冱)
〈은(殷)나라의 道가 충망(衰亡)함인지 十名中에서 두노인(老人)이
바다에 투신자살(投身自殺)하누나〉
○ 팔인부해혜 (八人浮海兮) 계도난장(桂棹蘭檣) 임 팔급 (林 八及)
〈이름만의 노와 난초(蘭草)대 같이 작은 돗대를 세운 작은 배에 八人 이 가노라.〉
○ 파도 흉용혜(波濤 洶湧兮) 주집이서(舟楫 利逝) 유 전(劉 筌)
〈파도는 소용돌이치는데 죽을지 살지 모르지만 배는 잘도 가누나〉
○ 오도동의혜(吾徒東矣兮) 가이면화(可以免禍) 허 동(許 董)
〈동쪽 나라에 다다랐으니 가히 써 화(禍)를 면(免)하였구나〉
○ 현주출동혜(賢主出東兮) 갈성진충 (竭誠盡忠) 권지기(權之奇)
〈어지신 임금이 東쪽 나라에 나셨으니 있는 충성 다 바치리라〉
註解 鍾 運(주해 종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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