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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이지지(默而識之)

임홍규 2017. 10. 5. 08:14



      묵이지지(默而識之)
        
『論語』에 보면 공자가 자신의 인생을 세 가지 문제로 성찰하는 구절이 나온다.

첫째, ‘묵이지지(默而識之)’, 나는 인생을 살면서 좋은 생각을 묵묵히 가슴 속에 간직하며

         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둘째, ‘학이불염(學而不厭)’, 배움에 싫증 내지 않으며 배움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셋째, ‘회인불권(誨人不倦)’,남을 가르침에 있어서 게으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가?

이 세 가지는 공자도 스스로하기 힘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배웠다고 으스대고, 한 번 배운 것으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하고,

내가 아는 것을 남에게 알려주기를 꺼려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속성이다.
그런데 부지런히 배우고, 그 배움을 묵묵히 가슴에 새기며 남과 공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공자도 어렵다고 한 이 세 가지 인생의 물음,
나에게 반복해서 물어보아야 할 배움의 자세이다.

“배움을 좋아하고 배움을 나누는 것이 진정 위대한 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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