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공 김포종회

기제와 차례의 차이점

임홍규 2016. 9. 11. 10:40



                       기제와 차례의 차이점

 

1. 지내는 날 : 기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고 차례는 명절에 지낸다.

 

2. 지내는 시간 : 기제는 국조오례의 등 대부분의 예서를 종합해보면 대략 축 시 초

   (丑時 : 새벽 1시 이후)에 모시는 것이 관례였으나 오늘날의 기제는 자정이 지나서

   모시고 차례는 아침에 모시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3. 지내는 대상 : 기제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그 배후자만 지내고. 차례는 자기가

   기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을 지낸다.

 

4. 지내는 장소 : 기제는 장손자의 집. 대청에서 지내고. 차례는 장손자의 집. 대청이나

   사당이나 묘지에서 지낸다.

 

5. 차리는 제수 : 기제에는 메()와 갱()을 차리지만 차례는 명절음식을 올 리는

    예이므로 메와 갱보다는 명절음식(설날떡국. 한식화전. 쑥떡. 한가 송편)

   올리는 경우가 많다.

· 기제에는 해(· 생선젓 · 조기)를 올리지만 차례에는 그 자리에 해(· 식해건더기)를 차린다.

 

6. 지내는 절차

· 기제에는 술을 세 번 올리지만[三獻] 차례는 한 번[單獻]만 올린다.

· 기제에는 적()을 술을 오릴 때마다 올리고 내리고 하지만 차례에는 진 (進饌) 때 

   3적을 함께 차린다.

· 기제에는 합문 · 계문(· 啓門)을 하지만 차례에서는 않는다.

· 기제에는 숙수(숭늉)를 올리지만 차례에서는 올리지 않는다.

· 시제에서는 반드시 축문을 읽는데 차례는 읽지 않는다.

 

7. 기타의 차이점

· 기제는 하루에 두 분(: )의 기제를 모시는 경우라도 따로 두 번을 지내지만

  차례에는 모든 조상의 제상을 내외분마다 따로 차리되 한 번의 절차로 지낸다. 따라서

  교의· 제상 · 제기 등은 조상마다 내외분씩 따로 차리되 향안 · 주가 · 소탁 등은 하나만

  있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