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연가>
(황여정 시/ 이안삼 곡)
매화나무 옛 등걸에 봄 바람이 불어 오면
또다시 찾아 나서는 그때 그리움의 길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은
꽃눈처럼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은
해마다 새봄으로 피어나는 매화꽃 만나는 날
수백 년이 지나도 첫날처럼 환한 꽃이여
꽃 향기 하도 맑아 눈 감고 사무치네
수백 년이 흘러도 그 날처럼 환한 꽃이여
꽃 향기 하도 맑아 눈을 감고 사무치네
아아 꽃비 내리는 뜨락에 앉아
고요 속에 젖어들어 하늘을 날아가면
복에 겨운 내 마음 출렁이는 봄빛이다
아아 꽃비 내리는 뜨락에 앉아
고요 속에 젖어들어 하늘을 날아가면
복에 겨운 내 마음 출렁이는 봄빛이다♪♬
<Digital Nomads>
(현대의 신 유목민)
People who use telecommunications technologies to earn a living and, more generally, conduct their life in a nomadic manner.
Such workers typically work remotely—generally from foreign countries, coffee shops, public libraries, co-working spaces and even recreational vehicles—to accomplish tasks and goals that traditionally took place in a single, stationary workplace.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를 처음 언급한 사람은 프랑스의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이다)
<盆梅>
林 泳(조선 인조 때 문인)
白玉堂中樹(백옥당중수)
開花近客杯(개화근객배)
滿天風雪裏(만천풍설리)
何處得夫來(하처득부래)
백옥 화분 분재에서 피어난 순결한 매화여
정겨운 벗님과의 술자리에고결한 미소 짓누나
온 천지에 눈 내리고 찬바람휘몰아치는데
그대, 짙은 향내 풍기니 어디메서 왔는가!
<광야>
시인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이육사(李陸史)는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가입해 17번이나 옥살이를 하며
민족의 슬픔과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으로 북경의 옥중에서 39세로 순국하였다.
이육사는 ‘二六四’는 첫 수감시 수인번호로, 그의 저항의 상징이며 본명은 이활, 이원록이다. 퇴계
선생의 14대 후손이다.
이육사 문학관은 그의 출생지인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4년에
개관하였다. 퇴계종택, 퇴계선생 묘소에서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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