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객령공계 대종회/자유게시판

얻고자 하면 비우라 했습니다/김홍성

임홍규 2018. 1. 13. 09:33











 얻고자 하면 비우라 했습니다/김홍성

 


가슴이 허기져 보지 않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며
무엇이 가슴 설레게 하는 지
알 수 있을까요

예전에 그토록 힘들어 하던
보릿고개 그때 그시절
허기진 배 움켜쥐고 풀 죽
한사발에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던
생각이 나시나요

그 시절이 있었기에 속으로 알찬
꿈이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호의 호식 한다고 행복할 까요
내 배가 부른데 진수성찬이 있은 들
잘 먹었다고 행복해 할까요

욕심과 허용이 채워진 가슴으로
무엇을 채우시려 하십니까

가슴도 허기져 보아야 알게 됨니다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것은
욕심뿐입니다

얻고자 하면 비우라 했습니다
아주 소소할 것 같지만 감사하는 마음에서
새싹처럼 파릇한 미소를 머금게 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