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객령공계 대종회/자유게시판 꽃비 / 애천 이종수 임홍규 2017. 3. 17. 09:22 . 꽃비 / 애천 이종수 잿빛 하늘이 짙어저서 꽃비를 뿌리니 가뭄은 살금살금 꼬리를 감추고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내요 풀죽어 축늘어진 가지에 꽃비가 어루 만지니 방긋방긋 웃으며 춤을 추며 살며시 윙크 하내요 내 삶의 가지에도 꽃비를 주오 어두움과 슬품은 깨끗이 씻겨지고 기쁨과 환희속에 새창을 활짝 열개 하소서.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