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객령공계 대종회/자유게시판

그리움(思念)

임홍규 2020. 3. 16. 14:52




그리움(思念)


돌아오지 않는 것은 모두 그립다.


잃어버린 꿈,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산천.


떠나간 것은, 모두 그립다.


소꿉 동무의 어린 손,

고향의 늙은 소나무,

어머니의 땀 냄새,

앞 개울의 송사리 떼.


기다리는 것은 모두 그립다.


시인 '한용운' 님은, "그리운 것은 모두 님"이라 했다.


님의 대상은 참으로 넓고 크다.

하나님, 부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친구, 고향, 만날 수 없는 것들.


기다리는 것은 모두 그립다.

그리운 가슴이 있고, 기다리는 대상이 있을 때,

사람은 더 아름다운 게 아닌가.


 * 어느 교수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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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