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할아버지"
시골사시는 할아버지--볼일보러 시내에 오셨다가
지금이 이조시대가 아니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할아버지 생각은
남녀 행동은 엄연히 구별이 되는 법이라느니--
결혼전에는
외간 남자와 접촉은 금물이라고 생각 하시고 사시는 할아버지--
오랫만에 시내 나드리 하셨다
그런데 대학 다니는 손녀를 시내에서 만났는데--
손녀가 웬 사내놈 하고
팔짱을 끼고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
손녀는 사내와 이야기에
정신 팔려 할아버지를 못 보았는지
할아버지를 비켜 지나가던 찰나--
할아버지 짚고 다니시던 지팡이로
손녀의 머리를 가격--
아얏~! 손녀는 머리를 감싸고--주저 앉아 버렸다
놀란 사내는 할아버지 멱살을 쥐며--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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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감 죽고 싶어 ~!
미쳤어~!
왜?
우리 마누라에게 폭력이야---
할아버지 멱살잡힌채 목멘소리
아하~놔 라--우리--
말문이 막혀 말 못하고
정신 차린 손녀 --이 광경을 보고 놀라 자빠지고--
사내놈 ---주먹을 쥐고 울그락 푸르락--
흥분 흥분 흥분
구경꾼 모여 들고-- 할아버지는---
멱살 잡혀 말못하고--
정신 차린 손녀 어안 이 벙벙해 말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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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이십년전 이야긴가요?
그 뒷 이야기는 지방 신문 까십란을 보시면 압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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